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21.7℃
  • 구름많음서울 16.0℃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5.3℃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5.7℃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스포츠

‘투톱 시스템’ 가동한 벤투 “전술 다양성 면에선 긍정적”

 

(TGN 대전.세종.충청) 파라과이를 상대로 황의조-손흥민 투톱을 내세운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전술의 다양성 면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투톱의 파괴력은 예상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 A매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파라과이에게 역습 찬스에서 잇따라 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중반 손흥민의 프리킥 만회골,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손흥민을 투톱으로 기용하는 ‘플랜 B’를 내세웠다. 주로 원톱을 가동하는 것과는 다른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난 칠레전과 비교해 선수가 대거 바뀌며 조직력에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투톱임에도 그 효과가 크지 않았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투톱을 가동한 것에 대해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선 것은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면서도 “미래에 활용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하지만 그는 “투톱을 가동하면서 여러 전술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와의 일문일답]


- 경기를 마친 소감은?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패배할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의 대부분을 컨트롤하려고 노력했다. 최적의 솔루션을 찾지는 못했다. 많은 실수가 있었고, 스스로 만든 것도 있다. 상대가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번의 실수로 두 골을 실점했다. 전반 최고의 기회는 전반 막판에 나왔다. 경기력이 원하는 만큼 안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보여준 태도에 만족한다.


- 황의조와 손흥민을 투톱으로 기용했는데 손흥민의 능력을 100% 끌어내는 전술이라고 생각하는가?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서 원톱이나 투톱이 가능하다.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하지만 양 사이드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선 것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많은 경기에서 투톱으로 나섰고, 때에 따라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밑에 위치하기도 했다. 미래에도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여러 전술 옵션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각 전술 시스템에서 뭘 할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파라과이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공격 전환을 막는 좋은 방법은 공격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또한 쉬운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 공격 전환을 막아낸 이후 쉬운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경기 중에 더 나왔어야 한다.


-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문환을 빼고 이용을 투입한 이유는?


전술적인 교체다. 경기 중 몇 가지 어려움이 있어 수정하고자 했다. 후반에도 빌드업에서 좋지 않은 점이 나왔다. 몇몇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판단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 오늘 골을 기록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전술적인 역할과 동시에 골까지 넣으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우영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지난 경기 이후에도 말했다시피 정우영은 기술적,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경기 이해도가 뛰어나다. 수비도 적극적이다. 세컨 스트라이커와 안으로 플레이하는 윙어를 맡을 수 있다. 어린 선수이고, 배우고 있는 선수지만 현재 좋은 상황에 처해있다. 리그에서도 높은 리듬의 경기를 경험하고 있기에 이런 경기에 적응하기 쉬웠을 것이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오피니언



22대 국회의원 선거 뉴스










세종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