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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행정부

문재인 대통령, “특수학교 설립 위해 학부모가 무릎 꿇는 일 없도록 정부부터 노력”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전문성 있는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장애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겠습니다

 

(TGN 대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 및 기공 행사에 참석해 “국립대학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있는 교육자원과 연계하여 재능 있는 장애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개교한 서울 서진학교 설립 시, 장애 학생 학부모의 무릎 호소로 드러난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계기로 우수한 교육자원과 연계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은 그 노력의 결과로 제과·제빵 등 장애 학생이 많이 취업하는 분야에 스마트농업, 반려동물 관리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졸업 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여 장애 학생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장애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적성을 기를 수 있도록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특수교사의 확충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 4년간 14개의 특수학교를 개설했고, 1,717개의 특수학급을 증설했고 2017년 67.2%에 불과했던 특수교사 배치율도 82.4%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24년 3월에는 부산대에도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가 개교하고 2025년 3월에는 충북 청주의 한국교원대에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며 “우리 모두는 똑같은 기회를 가져야 하고, 누구나 다름없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 학생들에게 직업은 자립의 토대이자 사회 속으로 나아가는 기반”이라며 “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을 반기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의 아이라고 여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동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 있는 세상을 위해 많은 분들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오늘 자리는 그런 노력의 결실”이라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무장애 사회’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하영 서울 서진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도 주위에는 특수학교 보내는 것이 서울대 가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서 서진학교 보낸 것은 로또 맞은 것이라 말한다”면서 “서진학교 아이들처럼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맞는 학교에서 즐겁게 학교생활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원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개교준비단장은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는 직업 분야의 특수목적 고등학교로서 특수교육계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라 보시면 된다”면서 “학생들 개별 맞춤형 진로 직업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서 다른 특수학교와 다른 굉장히 독창적인 업무분장이라든가 조직체계를 준비해놓았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학교 건축에 대해서도 교육공간을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 뒤,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의 특수교육계 관련 전문가들이라든가 장애인 교육복지 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에 오면 반드시 들려야 될 견학코스, 명품 특수학교로 만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헌수 충북에너지고 특수교사, 이유정 서산성봉학교 학교기업 징검다리 별솔카페 바리스타, 천진우 한국타이어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팀장, 표형민 대구가톨릭대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단원, 김민주 충주성심학교 학생이 차례로 발언하며 장애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통로 제공 등을 간곡히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석해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문 대통령 부부와 참석자들은 기공식 행사로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가 세워질 현장에서 기념 시삽을 하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첫 시작을 축하했다.


[뉴스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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