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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계고등] 중경고 최운범 감독 “우승, 더없이 기뻐”

 

(TGN 대전.세종.충청)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중경고의 우승을 이끈 최운범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경고는 30일 저녁 합천군민생활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 U18과의 2022 추계전국고등축구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경고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는 동안 총 21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영등포공고와의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무더위 속에서 이틀에 한번꼴로 펼쳐지는 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노련함과 집념, 의지로 모든 악조건을 이겨냈다.


최운범 감독은 경기 후 “무더운 날씨에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무리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포천U18의 공격진이 워낙 좋다 보니 한 번에 제치고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골클럽FCU18의 고학년 선수들이 모인 포천U18을 상대로 중경고는 노련한 패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출전 선수 전체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며 유기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포천U18의 패기도 만만치 않았지만 경험 면에서 중경고가 앞섰다. 최운범 감독은 “우리 팀의 장점은 패스플레이지만 다른 팀이 이제는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패스플레이를 강조했지만 생각만큼 잘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1997년 창단한 중경고 축구부는 2004년부터 현 최운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주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학원 축구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2020년 백록기, 2021년 금강대기에 이어 올해 추계대회까지 정복한 최운범 감독은 “어디에 비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학원 축구에서 최강의 자리를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학교장님을 포함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해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승겸 중경고 교장도 이날 결승전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교장은 “아이들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지난해 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인조잔디를 학교에 깔았고 기숙사도 리모델링을 했다. 아이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경고는 오는 8월 10일부터 창녕에서 열리는 2022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7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최운범 감독은 “첫 경기가 전주영생고(전북현대 U-18)와의 경기라 쉽지 않겠지만 아이들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왕중왕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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