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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소현 "팀 분위기 만족, 팬위해 재미있는 경기해야"

 

(TGN 대전.세종.충청) EAFF E-1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조소현은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자축구의 인기를 위해 콜린 벨 감독이 추구하는 '고강도 축구'를 빠르게 흡수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EAFF E-1 챔피언십(옛 명칭 동아시안컵)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여자 국가대표팀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밝은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되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전에는 최고 기온 30도의 무더위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지만 선수들 모두 지친 기색 없이 밝은 분위기로 훈련에 참여했다. 콜린 벨 감독도 직접 선수들과 함께 뛰며 훈련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15일 취재진을 만난 조소현은 콜린 벨 감독의 훈련 참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독님은 원래 훈련장에서 자주 직접 뛰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조소현은 '이번 소집은 내가 생각해도 유난히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이 시간 나면 선수들과 카페 같은 곳도 같이 가려고 하시면서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하신다. 훈련장 안에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소화하고 있다'며 훈련장 안팎에서 좋은 분위기로 대회 준비가 잘 되어 가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조소현이 유럽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E-1 챔피언십이다. EAFF E-1 챔피언십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가 가능하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위민에서 뛰고 있는 조소현은 소속팀의 배려를 얻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조소현은 '팀에서 배려해 줘서 오랜만에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이왕 대회에 나온 거 좋은 경기를 펼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A매치 140경기 출전으로 남녀 통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인 만큼 한국 여자축구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조소현은 '지금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UEFA 여자 유로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골 장면들을 자주 찾아보는데 정말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며 '아시아 여자축구와 한국 여자축구도 팬들이 더욱 흥미를 느끼고 경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콜린 벨 감독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었다. 콜린 벨 감독 역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여자 유로 이야기를 꺼내며 그러한 여자축구 붐이 한국에서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조소현은 대표팀과 한국 여자축구 팀들이 더 강도 높은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야 유럽과 같은 여자축구 인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조소현은 '지금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위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여자리그(WSL)의 경우, 공수전환과 경기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몸싸움도 남자 축구보다 거칠다. 많은 팬들이 이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고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다. 지금 대표팀도 콜린 벨 감독님이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한 고강도 축구를 추구하는데 모든 선수가 이런 축구에 빨리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남자팀이 한국을 찾아 팀K리그와 경기를 가졌는데 WK리그 팀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팬들도 즐거워하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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