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맑음동두천 15.3℃
  • 흐림강릉 14.0℃
  • 흐림서울 16.7℃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7.2℃
  • 구름조금부산 16.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0℃
  • 흐림강화 14.5℃
  • 구름조금보은 14.9℃
  • 맑음금산 14.4℃
  • 맑음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5.1℃
  • 구름조금거제 17.1℃
기상청 제공

스포츠

황인선 감독 "예상과 달랐던 일본, 월드컵 대비됐다"

 

(TGN 대전.세종.충청) 황인선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의 성과에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지난 7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치기현에서 2022 FIFA U-20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돌아왔다. 4일 파주NFC로 소집된 대표팀은 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7일 일본 대학선발팀, 10일 일본 U-20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11일 귀국했다.


황인선호는 이번 훈련 전까지 5차례 국내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강한 팀과의 실전 경기 경험을 통해 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비 조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황인선 감독은 '일본이 예상과는 다른 축구를 했다. 과거의 기술적이고 아기자기한 축구 대신에 다부진 축구를 펼쳤다. 덕분에 우리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도 됐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전지훈련의 성과에 만족했다.


2022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다. 황인선호는 C조에 속해 캐나다,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경쟁한다. 코스타리카 현지에 입국하기 이전 오는 7월 27일 멕시코로 출국해 최종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황인선 감독 일문일답]


- 처음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고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어땠는지?


7일 일본 대학선발팀과의 경기는 전후반 30분씩 경기를 치러서 1-1 무승부였다. 10일 일본 여자 U-20팀과의 경기는 90분 경기였고 0-1로 패했다. 사실 상대팀들이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축구를 펼쳤는데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됐다.


- 어떤 점에서 달랐나?


과거의 일본은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좋지 않은 대신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대학선발팀과 U-20팀은 선수들의 체격조건이나 신체적 능력도 훨씬 좋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다부진 축구를 펼쳤다. 일본 남자 팀들이 이런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여자축구에서도 이런 흐름이 그대로 적용됐다.


-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는데


월드컵에서 만날 팀들, 특히 첫 경기 상대인 캐나다는 체격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상당히 많고 일본이 이번에 보여준 축구와 비슷한 축구를 펼친다. 우리에게 좋은 예방주사가 됐다.


또한, 지금 우리 팀에는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별로 없다. 국내 대회와 다른 수준의 압박과 기술을 갖춘 상대와 대등하게 싸운 것만으로도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축구를 상대할 때 우리 선수들에게 더 적합한 수비 전술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성과도 있었다.


-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에게 특별히 요구한 것이 있었다면?


다른 무엇보다 '쫄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건 사실 이번 전지훈련 기간뿐 아니라 평소 소집 때도 가장 강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하다. 세계적인 팀이나 전력이 뛰어난 팀을 만났을 때 긴장해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 오기 쉽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그런 문제를 개선하자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지금 어린 세대는 과거에 비해 이런 면에서는 당돌함이 있는 것 같다. 적절한 경험을 쌓을 기회만 더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 월드컵에서 펼칠 '황인선호의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축구는 맨체스터 시티 스타일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공격축구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세계무대에서 그 정도 수준으로 길게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펼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우리가 공을 소유하는 상황이 됐을 때는 확실히 지키고, 공수전환을 빠르게 해서 날카로운 역습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남은 기간 수비 조직력을 향상시키고 역습의 세밀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오피니언



22대 국회의원 선거 뉴스










세종시 외